[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1박 2일' : 윤시윤, 혹한기 노하우 살린 '하드 캐리'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 강원도 인제 연가리에서 동계 야생 캠프를 진행한 멤버들은 역대급 미션인 집 짓기에 나섰다.

윤시윤은 이날 '1박 2일'에서 모든 멤버들이 당황한 가운데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그는 혹한기 캠프 노하우를 살려 2인용 캠프를 3개 짓자고 제안했고, 전문가 같은 존재감을 뽐내며 멤버들을 지휘했다. 이에 멤버들은 윤시윤을 향해 여자 컬링팀 김은정 선수가 김영미를 부르듯 "동구야"를 연방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힘을 합쳐 집을 지었고, 언 땅을 파고 기둥에 못질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준호는 화장실까지 만드는 집중력을 보여줬고, 이를 먼저 사용하지 않으려 애를 써 폭소를 유발했다.

◆ MBC '라디오스타' : 하이라이트 이기광, 모두를 놀라게 한 고백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코미디언 박성광, 래퍼 산이, 그룹 아이콘 바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기광은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10주년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며 "이제 멤버들 나이가 30살이 임박했다. 동반 입대를 하는 게 어떨지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윤종신이 "가능한 것이냐"고 질문했고, 이기광은 "다른 부대로 가더라도 시기를 맞추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 건 아니지만 동반 입대를 한 선배들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팬 분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끼리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 장혁 "잘생긴 것, 정확하게 알았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장혁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은 장혁의 최근 출연 드라마인 '돈꽃'을 언급하며 연기력을 칭찬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장혁의 옆에서 다소곳이 포즈를 취하는 등 즉석 팬미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장혁은 "집에서 집사람도 프로그램을 재밌게 본다. 친구도 오늘 처음 나온다"며 가수 김종국을 언급하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소감을 말하는 장혁을 바라보던 MC 신동엽은 "넌 어렸을 때부터 네가 잘생긴 걸 알았냐"고 물었고, 장혁은 웃어 보이다가 "정확하게 알았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 tvN '문제적 남자' : 원년 멤버, 그룹 방탄소년단 RM 깜짝 등장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 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서는 3주년을 맞은 멤버들이 지난 시간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제적 남자' 멤버들은 초기 방송분을 함께 보며 추억을 나눴고, 멤버들은 스튜디오에는 자리하지 않은 RM의 등장에 반가워했다.

이때 RM이 영상을 통해 등장, 멤버들에게 인사했다. RM은 프로그램에 대해 "형들이랑 문제를 풀 때가 2015년이었다.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아직 인터뷰할 때마다 '문제적 남자' 이야기를 해 주신다. 정말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RM은 "같이 문제를 풀던 때가 그립기도 하고, 같이 다시 한번 문제를 풀어볼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 JTBC '슈가맨2' : 사이버 가수까지 소환하는 '미친 섭외력'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는 사이버 가수 아담으로 활동한 가수 박성철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이날 아담의 정체가 공개되자 모두가 놀라워했다. 특히 아담으로 활동한 박성철이 얼굴까지 공개해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지금은 일본에서 제로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공개하며 "아직도 기억해주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또한 그는 "(당시 제작자에게) 내 얼굴을 모델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가 욕을 많이 먹었다. 제작자가 노래에 집중해달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사진=KBS, MBC, SBS, tvN,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