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배우 유재명 김학선 김정영이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에서 존재감을 뽐낸다.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감독 임대형·제작 영화사 달리기) 측은 19일 신스틸러로 활약한 유재명 김학선 김정영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어느 날 갑자기 암 선고를 받은 시골 이발사 모씨(기주봉)가 지막일지도 모를 크리스마스를 생의 클라이맥스로 만들려 고군분투하는 낭만적인 흑백영화다. 기주봉은 찰리 채플린을 동경한 시골 이발사 모금산 역을 맡아 세밀한 기를 펼쳤다. 이와 함께 대사도 없고, 분량도 짧지만 존재감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 유재명 김학선 김정영이 힘을 보탰다.

먼저 유재명은 모금산의 단골 치킨집 치킨캐슬의 사장 만재 역을 맡았다. 그는 대사 한 마디 없이 모금산을 지켜보는 모스만으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배우 이동휘의 아버지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비밀의 숲'에서 대한민국의 부패를 청산하려는 검사 이창준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학선은 이번 영화에서 무뚝뚝한 이발사 모금산의 동생 용호 역을 맡아 구수한 충청도 사내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굵직한 조연으로 출연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마지막 씬 스틸러는 모금산이 사랑했던 여자인 연정 역을 맡은 김정영이다. 오랫동안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갈고 닦은 김정영은 실제 부부사이이기도 한 김학선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