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고장으로 시민들에 불편을 준 서울 지하철 4호선이 서행 운행을 시작했다.

6일 오후 7시 30분께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사이 터널에서 고장으로 멈춰 서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오이도행은 곧바로 서행으로 운행을 재개했으나 당고개행 열차는 열차가 멈춰선지 1시간여 만인 오후 8시32분께 운행이 재개됐다.

그러나 당고개행은 아직 제 속도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메트로는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으로 나뉘어 대피하는 승객들의 안전이 완전히 확보한 후 열차 운행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고장 직후 지하철이 단전되면서 '펑' 하는 소리가 났고, 놀란 승객들이 비상문 개폐 꼭지를 열고 지하철 바깥으로 나왔다.

대피 과정에서 승객 17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울 메트로는 고장 지하철에 승객 700∼800명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현재 서울메트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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