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파인애플식초 다이어트 비법이 화제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천기누설'에선 '겨울철 내 몸 속 시한폭탄 4대 성인병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뱃살 제거에 탁월하다는 파인애플 식초가 소개됐다.

출산 후 몸무게가 늘어 체중이 70kg 이상 불었다는 한 여성 출연자는 현재 몰라보게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또다른 여성 출연자도 73kg까지 몸무게가 늘었지만 현재 58kg이라며 6개월만에 15kg 감량에 성공했다고 했다. 이 여성 출연자들은 특히 뱃살에 눈에 띄게 줄었다고 했다. 실제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보니 놀라운 변화였다.

이들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꼭 챙겨 먹는 것으로 해독차 파인애플식초를 소개했다.

식초의 주재료는 파인애플이다.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열대과일 파인애플은 솔방울을 닮은 사과라고 해서 파인애플이라 불렸다.

단맛이 강한 과일인 파인애플은 과육 100g당 약 50칼로리 정도로 바나나 키위 포도 보다 낮은 열량을 자랑한다.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 활동을 활발히 하게 하며 숙변제거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와 비타민C, 폴리페놀이 풍부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내장지방이 많은 뱃살 제거에 더욱 도움이 된다.

여성 출연자는 파인애플 보관법도 밑 부분이 당도가 많기에 잎을 제거한 후 거꾸로 놔두면 골고루 당분이 퍼져 더 맛있는 파인애플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인애플의 소화효소는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식초의 유기산이 체내 지방을 분해해 파인애플 식초는 뱃살 빼는데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식초 선택이다. 자연 발효 식초를 사용해야 하는 것. 이에 대해 한국 식영양연구소 소장은 "천연 발효 식초는 발효와 숙성 과정에서 유기산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아미노산 함유량이 매우 높아진다. 노폐물 배설과 신진대사 촉진, 지방 축적을 억제해 천연발효 식초가 다이어트엔 더 적합하다"고 했다.

일부 양조식초 중에는 초산균에 주정이라는 알코올을 넣어 단시간 발효하기에 건강을 위한 파인애플 식초를 만들 때는 가급적 천연 발효 식초를 사용하는 게 좋다.

파인애플식초를 만들 땐 설탕도 중요하다. 정제가 덜 된 갈색 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초에 설탕을 1:1비율로 붓고 충분히 녹을 정도로 저어준다. 파인애플은 적당한 크기로 자르며 브로멜린 성분이 풍부한 중앙 심지 부분도 함께 사용한다. 이후 설탕을 녹여둔 식초를 통안에 넣은 파인애플에 부어주고 실온에서 2주 정도 숙성시킨 후 과육을 걸러 식초는 냉장 보관하고 과육은 생으로 먹거나 요구르트에 섞어 먹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파인애플 식초를 물과 식초 9대1 비율로 타서 먹으면 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