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그녀에게'가 걸작의 진한 여운과 깊은 감동이 전해지는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그녀에게'(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오는 31일 재개봉을 앞두고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상태로 얼마나 있어야 할까요?"라는 대사로 시작되는 '그녀에게'의 30초 예고편은 불의의 사고로 운명이 엇갈린 네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을 강렬하고 아름답게 담아냈다.

끝없는 사랑으로 코마 상태의 알리샤 곁을 지키는 베니뇨와 달리, 언제 깨어날지 기약 없는 리디아 때문에 방황하는 마르코. 특히, 대답 없는 리디아와의 사랑에 지쳐가는 마르코에게 베니뇨가 진심을 담아 조언하는 장면은 두 남자의 서로 다른 사랑과 딜레마를 암시하는 명장면이다.

또한 "그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베니뇨의 마지막 대사는 잔잔한 여운과 함께 '그녀에게'가 선보일 감성적인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국내외 언론들의 극찬 세례와 함께 국내 영화인들이 추천하는 인생영화로 손꼽히는 '그녀에게'는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호평과 추천이 이어지고 있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최고의 멜로이다.

'그녀에게'는 코마 상태에 빠진 알리샤와 리디아, 그녀들의 곁을 지키는 두 남자 베니뇨와 마르코의 서로 다른 사랑과 딜레마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1일 재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그녀에게'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