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인턴기자] 강제규 감독의 첫 번째 러브스토리 '장수상회'가 4월 9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26일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제작 빅픽쳐)는 개봉일을 오는 4월 9일로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풋풋한 성칠(박근형)과 금님(윤여정)의 연애 장면들로 눈길을 끈다.

까칠함과 버럭으로 무장한 성칠을 소년의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유일한 사람인 금님과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배려와 따뜻한 마음으로 점차 가까워지는 이들의 모습은 훈훈한 미소와 설렘을 전한다.

특히 금님을 만난 후 옷차림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고 남을 배려하고, 진심으로 웃는 법을 깨닫는 등 점차 변화해가는 성칠의 모습은 이들이 보여줄 진정한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어 금님에게 "우리 잘못 아니오. 세월 이기는 장사 있나. 사는 데까지 버티는 거지"라고 전하는 성칠과 다정한 성칠의 모습에 "어릴 적으로 돌아간 것처럼 예쁨 받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라고 전하는 금님의 모습은 코 끝 찡해지는 공감을 선사한다.

또한 "나의 마지막 사랑은 오직 당신이고 싶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펼쳐지는 박근형, 윤여정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 그리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이들을 바라보는 조진웅, 한지민의 모습은 영화가 선사할 큰 울림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둘 중에 누가 먼저 죽든 울지 맙시다. 어차피 잠깐 떨어져 있는 거니까"라는 성칠 박근형의 말과 함께 눈물을 꾹 참는 듯 한 금님 윤여정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함과 동시에 진한 여운을 전한다.

이처럼 성칠과 금님의 인생에 찾아온 빛나는 사랑의 순간을 통해 따스한 웃음과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하는 메인 예고편은 영화 '장수상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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