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의 성’ 강예원이 보여준 신인 여배우 노출의 무게 [영화공감] |
| 2015. 03.19(목) 1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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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성 강예원 |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신인 여배우가 노출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에 대한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강예빈은 신인 여배우가 노출을 했을 때 그 감당 해야 할 무게가 가볍지 않음을 대변했다. 강예빈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김지은이라는 본명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 김지은은 영화 ‘마법의 성’으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펼쳤다.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 구본승 역시 스크린 데뷔작으로 파격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파격 노출 이후 김지은은 강예빈으로 이름을 바꿔야 했다. 그리고도 2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2004년 ‘형수님은 열아홉’에서 조연으로 복귀하는 듯 했지만 다시 3년이라는 공백기를 거쳐야 했다. 또 다시 2007년 ‘1번가의 기적’ 이후 2년의 공백기를 거친 뒤에야 비로소 스크린에서 꾸준히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즉, 강예빈은 ‘마법의 성’ 이후 섹시 이미지를 덜어내기 위해서 7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후 강예빈은 예명을 강예원으로 바꾸고 영화 ‘하모니’ ‘해운대’ ‘헬로우 고스트’ 드라마 ‘나쁜 녀석들’ 등에서 섹시 이미지를 배제한 캐릭터들을 맡으려고 했다. 강예원 스스로도 ‘라디오 스타’에서 “이름을 바꿔 이름을 알리기 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강예원에게 ‘마법의 성’은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있다. 김고은은 영화 ‘은교’ 출연 이후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노출 연기는 마치 신인 여배우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코스처럼 여겨지고 있다. 지난 해 ‘인간중독’의 임지연, ‘마담 뺑덕’의 이솜, ‘봄’의 이유영 등이 과감한 노출 연기를 펼쳤다. 올해는 지난 5일 개봉한 ‘순수의 시대’ 강한나가 포문을 열었다. 이유영은 다시 한 번 민규동 감독의 ‘간신’에서 기생 설중매 역을 맡아 노출 연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신예 김태리를 여주인공으로 낙점했다. 특히 여주인공 기용 조건에 ‘노출 연기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는 자격 조건을 내걸은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노출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자칫 실력보다 노출을 앞세운다면 신인 여배우에게 씌워진 섹시 이미지에 대한 무게를 본인 스스로가 감당해야 한다. 섹시 이미지로 인해 배역의 한계, 혹은 명분 있는 노출이라 하더라도 평가 절하도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섣부른 노출 연기로 인해 씌워진 섹시 이미지를 걷어내기 위해 강예원이 걸었던 10년의 무명을 걷게 될 수도 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권영민 기자, 영화 ‘마법의 성’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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