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장윤석 국회의원 "김기종, 순식간에 리퍼트 대사 피습…범인 덮쳐 제압"
2015. 03.05(목) 11:14
장윤석 국회의원, 우리마당 김기종, 리퍼트대사 피습
장윤석 국회의원, 우리마당 김기종, 리퍼트대사 피습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강연회장에서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에게 흉기로 피습당한 가운데 장윤석 국회의원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5일 오전 7시 40분께 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주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의 초청 강연에서 리퍼트 대사가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에게 흉기로 공격을 당했다.

이번 피습으로 리퍼트 대사는 얼굴과 손목을 다쳐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피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당시 민화협 상임의장인 장윤석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피의자 김기종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석 국회의원은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강연회가 시작하기 전 수프가 나오는 시점이었는데 리퍼트 대사가 헤드 테이블 가운데 앉고 제가 바로 왼쪽에 앉았다. 민화협 상임위원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 못해 제가 대행하는 입장으로 있었다. 7~8명의 상임 의장과 민주당 의원들이 헤드 테이블에 있었다"라며 "수프가 나온 시점에 6번 테이블에 앉아있던 범인이 순식간에 헤드 테이블로 와서 소리를 지르며 리퍼트 대사에게 달려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윤석 국회의원은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에서 뭔가 소리를 지르면서 달려드니까 리퍼트 대사도 피하는지 그 무렵에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범인이 리퍼트 대사를 덮치길래 저도 범인을 덮쳐 쓰러졌다. 그 순간 제가 범인의 등을 타게 됐고 주위에 있는 두 세 분이 가세를 했다. 제가 등을 누르고 있고 여러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범인을 제압했다. 저는 빠져나와서 헤드 테이블에 와 보니까 리퍼트 대사는 병원에 가고 난 이후였다"라고 증언했다.

장윤석 국회의원은 부상당하지 않았으며 "민화협이 주최한 리퍼트 대사 초청 강연에서 용납할 수 없는 테러가 발생했다. 국민들과 양 정부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성명을 보냈다. 이번 행위로 인해 한미 동맹관계나 우호관계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리퍼트 대사의 쾌차를 빌며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저희 행사에 충분한 경호와 신변 보호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 드린다"라고 어떤 책임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현재 리퍼트 대사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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