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밤 8시 5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MC 방송인 김성주, 배우 김성령, 그룹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의 사회로 진행됐다.

MBC는 다음날인 30일 새벽, 시상식 내부 사진을 공개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수상자 발표 후 유재석은 "투표를 해준 시청자분들과 함께 후보에 올랐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우리 '무한도전' 멤버들, 내가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내 말에 귀 기울여주고 잘해준 형들과 늘 막내였던 하하, 잘 해준 정형돈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올 한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리 멤버 였던 그 녀석과 그 전 녀석, 이 두 명이 많은 시청자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저도 몇 차례 사과를 드린 적이 있지만 그 친구들이 직접 시청자분들에게 사과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무한도전'은 저와 멤버들의 인생을 바꿔준 프로그램"이라며 "하루하루가 얼마나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 지는 것인가를 잊지 않겠다. 저희 모든 인생을 걸어서 시청자분들에게 큰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5년 무한도전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은 방송사상 최초로 100%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문자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대상 후보로는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의 김구라, '일밤- 진짜 사나이'의 김수로와 서경석, '무한도전' 유재석과 박명수가 올랐다. 유재석은 총 67만7183명 중 44만2485표를 얻어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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