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태진 인턴기자] '동치미' 배우 엄앵란이 남편 신성일의 숨겨진 성격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에서는 '되는 집은 따로 있다'는 주제로 잘 되는 집과 안 되는 집의 특징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날 녹화에서 '동치미'에 첫 출연한 임예진은 "1979년 대학생 시절, 신성일 선배님과 함께 영화를 찍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예진은 "당시 영화의 제목이 '땅콩 껍질 속의 연가' 였고,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영화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내가 느꼈던 신성일 선배는 정말 매너도 좋으시고 자상했다"며 "연예계 독보적인 신사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해 신성일의 아내 엄앵란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임예진의 말을 들은 엄앵란은 "남편이 하루는 영화 촬영을 마치고 집에 오더니, '임예진의 몸매가 최고'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고 전해 임예진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들었다.

이어 "남편 신성일은 배우로서는 누구보다도 자상한 남자지만, 가족에게는 칼 같이 냉정한 남자"라고 털어놓으며 "남편과 50년 째 말을 못하고 살고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전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남편이 집에 있는 날이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며 "아버지 눈에 띄면 무슨 일이든 지적을 당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방 안에만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월 1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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