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자신의 에이즈감염 사실을 알고도 초등학생을 성폭행했던 20대 남성이 출소 후 또 다시 성범죄를 일으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암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 황은영)는 지적장애 3급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26살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장애 여성 B씨를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부른 뒤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씨는 12세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 2012년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찬 채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줬다.

성폭행을 당한 장애여성 B씨는 할머니와 연락이 닿아 A씨의 집을 빠져나왔으나 현재 임신 상태로 알려졌다. B씨는 에이즈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가 있어 안심할 수 없다고 B씨의 변호인은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자발찌 찬 에이즈남이 또 다시 성폭행이라니” “이번엔 강력 처벌해야한다” “장애여성도 에이즈 감염됐으면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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