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왕들의 대결' 승자는 누구일까?

김수현과 한석규가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48회 백상예술대상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최우수상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올해 열리는 TV부문 남자최우수상에는 MBC '해를 품은 달' 김수현, SBS '뿌리깊은 나무' 한석규, MBC '최고의 사랑' 차승원, KBS2 '공주의 남자' 박시후, KBS2 '브레인' 신하균이 후보에 올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드라마에서 각각 왕으로 분했던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과 '뿌리깊은 나무'의 한석규의 대결이다.

김수현과 한석규는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던 두 작품에서 기존의 사극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왕의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 후 촬영한 CF 계약비만 무려 50억원에 육박하는 등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톱스타 반열에 올라선 작품인 만큼 김수현의 수상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뿌리깊은 나무'로 1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석규의 수상도 유력하다. 한석규는 쌍욕을 내뱉거나, 백성을 위해 고뇌하는 색다른 세종의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얻었다.

올해 백상이 김수현과 한석규, 선후배의 왕 대결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부문 여자최우수상은 MBC '최고의 사랑' 공효진, SBS '천일의 약속' 수애, SBS '여인의 향기' 김선아 MBC '반짝반짝 빛나는' 김현주, KBS2 '공주의 남자' 문채원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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