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이남진 기자]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에 ‘스모키’ 화장, 1800만 원짜리 명품의상….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KBS 2TV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김진원) 제5회 방송(25일분)에서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바로 성유리의 화려한 변신이다. 변해도 너무 변했다. 순금(성유리)과 함께 지내는 건우(정겨운)도 1번가 사람들도 그녀를 알아채지 못했으니 말이다.


이날 방송에서 순금은 백화점을 찾아 순박한 모습에서 시크한 ‘명품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드라마틱한 변신을 시도한다. 극중 순금은 100억 복권 당첨금을 받고도 노름꾼 아버지에게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건우네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화점에서 VVIP고객인 1번가 사모님 윤주(양정아)를 대신해 무료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은 순금은 이전과는 다른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1000만 원짜리 재킷과 800만 원짜리 명품 스커트를 입은 순금은 자신을 가리키며 “이 여자 정말 근사하네요. 순금이 맞아요? 돈이 좋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건우를 친자식처럼 아끼던 예전 식모 유춘작(반효정)을 백화점에서 봤다는 오기사의 말에 이곳으로 달려온 건우는 순금을 알아채지 못하고 첫눈에 반한다. 건우는 순금에게 함께 차를 마시자고 제안한다.


백화점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1번가 식모들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건우를 알아본 식모들은 순금을 가리키며 “여자 친구에요?”라고 물었고 건우는 “그러고 싶은데 될까요?”라며 순금을 쳐다봤다.


허나 “목소리가 순금언니를 닮았다”는 다겸(민효린)의 말에 건우는 순금에 대한 온갖 불만을 쏟아내며 반감을 표시했다. 순금은 건우에게 자신의 이름을 윤시아라고 바꿔 말하며 상황을 즐겼다.


한편, 하루아침에 일확천금(一攫千金)을 거머쥔 순금은 이날 방송에서 부동산을 찾아 15억짜리 아파트를 현금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순금이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모르는 영희는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저 여자가 내 아파트 사기로 했단 여자야? 그것도 죄다 몽땅 현금으로 15억을?”이라며 믿기지 않는 듯 당황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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