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하수나 기자] 주상욱과 우주 부자의 폭풍눈물 이별이 안방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TV '자이언트‘에선 민우(주상욱)와 우주 부자의 안타까운 이별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동안 민우는 우주가 자신의 아이라 굳게 믿고 부자간의 알콩달콩 애정을 쌓아왔다. 우주에게 목말도 태워주고 장난감도 사주며 멋진 아빠 역할을 해줬던 민우. 그러나 그의 아버지 조필연(정보석)이 우주와 민우를 갈라놓기 위해 유전자 검사 결과서를 조작했고 결국 민우는 조작에 속아 우주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 오해하고 오열했다. 그동안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며 따르던 우주와의 이별은 그에게 더욱 힘겹게 다가왔다.


유치원에서 한동안 오지 않는 그를 기다리는 우주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민우. 우주는 민우를 발견하자 “아빠”라고 부르며 뛰어와 “보고싶었다”며 작은 팔로 그를 폭 안았다. 민우는 우주에게 “뭘 하고 싶냐”고 물었고 우주는 장난감 가게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난감가게에서 서로 총 쏘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민우와 우주 부자의 모습이 이날 화면을 안타깝게 수놓았다.


우주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대목에서 이별을 말을 어렵게 꺼내는 대목은 이날 눈물장면의 백미라 할 만 했다. 민우는 “이제 아저씨 못 온다”고 말하며 이별을 고했고 충격을 받은 우주는 “왜요?”라고 시무룩하게 물었다. 이에 민우는 가슴 아픈 표정을 애써 감추고 “아저씬 우주 아빠가 아니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의 말에 가슴시린 눈물을 흘리는 어린 우주의 애잔한 모습이 안방을 울렸다. 억지로 유치원 안으로 들어가면서 “아빠, 가지마! 아빠!”라고 외치며 오열하는 우주와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히는 아빠 민우의 모습이 심금을 울릴만했다. 민우와 우주 부자의 애틋한 감정이 가장 애절하게 드러났던 대목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소감이 이어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민우가 우주의 아빠로 남게 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마지막에 우주가 우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아빠’하고 달려오는 우주가 너무 귀엽고 멋있었다. 우주가 울어서 같이 울었다”며 민우-우주 부자의 눈물이별에 가슴 찡 했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미주(황정음)의 활약과 정연(박진희)의 도움으로 강모(이범수)의 한강건설이 기사회생하는 전개로 눈길을 모았다. 한강건설의 민우와 기술개발로 정면대결을 펼치게 된 강모가 악마로 돌변한 민우의 뒤통수를 칠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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