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선미경 기자] MBC TV ‘장난스런 키스’(고은님 극본, 황인뢰 연출, 이하 ‘장키’)가 16회를 끝으로 대 단원의 막을 내렸다.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키’는 ‘궁’의 황인뢰가 연출을 맡고 지난 2009년 방송된 ‘꽃보다 남자’로 화려하게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 김현중이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 달리 ‘장키’는 첫방송 시청률 3.5%에 이어 종영까지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았다.



하지만 해외에서 ‘장키’의 반응은 뜨겁다.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13개국에 선 판매된 ‘장키’는 해외 판매에서만 이미 40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장키’는 본 방송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온라인 다운로드 전체 5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다.


뿐만 아니라 ‘장키’는 다음달 2일 유투브를 통해 TV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내용을 담은 7편의 특별판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별판은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유투브 특별판은 TV 드라마가 온라인판으로 새롭게 제작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는 혁신적인 시도로, 영상 콘텐츠의 유통채널을 다양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TV와 온라인 등의 채널 간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영화 및 드라마의 해외시장 진출기회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선미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TV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