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이선미 기자] "맥주 두 잔 마시고 세 시간 동안 꾸벅 꾸벅 인사를 했다"


하유미는 11일 오후 4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TV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박지은 극본 김남원 정대윤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박시후와 술을 바신 후일담을 밝혔다.


하유미는 술이 약한 박시후와 술을 먹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살다살다 이렇게 술이 약한 남자는 처음 봤다"며 "맥주 두 잔 마시고 세시간 동안 꾸벅꾸벅 인사를 하더라"고 폭로했다.


박시후는 "집안 내력이 원래 술을 못마신다. 다른 사람들은 내 얼굴 상태를 보고 더 이상 권하지 않는데 하유미 선배는 끝까지 나를 먹였다. 태어나서 가장 많이 술을 마셨다"며 고생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에 하유미는 "드라마 끝나면 양주 1병을 마스타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원한다면"라며 박시후는 "실려갈 정도였다"라는 말에 "미안해요. 앞으로도 많이 그럴 거에요"라고 답변에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김남주)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남주 정준호 채정안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18일 오후 9시 55분.


[티브이데일리=이선미 기자news@tvdaily.co.kr/사진=김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