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하수나 기자]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동이’의 한효주가 장무열(최종환)의 음모에 시원한 반격을 가하며 여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TV '동이‘(이병훈·김상협 연출, 김이영 극본) 궁궐을 장악하고 동이(한효주)와 연잉군(이형석)을 몰아내려는 장무열과 그의 의중을 읽으려는 동이의 머리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돼 눈길을 모았다.


결국 장무열의 의도대로 동이는 세자를 음해하려는 누명을 쓰고 체포될 위기에 놓였다. 장무열이 인원왕후에게 내지표신을 내려달라 청한 후 군사들을 데리고 동이를 체포하기 위해 그녀를 찾았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체포하라고 외치는 장무열. 그러나 군사들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때 싸늘한 눈빛을 빛내던 동이는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저들은 이곳에 제 명에 따라 영감을 잡으러 온 것이니 말입니다.”라고 말하며 장무열의 뒤통수를 쳤다.


동이는 “중전마마는 오늘 내지표신을 써 세자저하를 모해한 자들을 잡아들이라 하셨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지표신을 꺼내보였다.


“그리고 그 죄인은 병조참판 장무열 바로 당신입니다.”


결국 인원왕후의 마음까지 얻은 동이가 교활하고 탐욕스러운 장무열의 음모를 밝히고 그의 악행에 ‘벌’을 내렸던 것. 장무열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하는 동이의 여걸 카리스마가 화면을 장식하며 눈길을 모았던 대목.


시청자들은 “장무열의 파멸 통쾌했다” “반전에 놀랐다”며 동이가 인원왕후와 함께 어떻게 반전을 이끌어냈는지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극 후반부의 악의 축인 장무열이 파멸하고, 정적인 인원왕후의 마음까지 돌린 상황에서 동이가 과연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하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