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하진 기자] 학력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에픽하이 타블로(이선웅)가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회원 2명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상진세 측은 "17일 오후 3시께 서초경찰서에 타블로를 상대로 추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명목은 '사전자기록위작 및 동행사죄'.


이들은 이미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에 타블로를 같은 이유인 학력위조 관련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고발인 중 한명인 노 모(35 관악구 거주)씨는 "계속적으로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전산조작의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고발자로서 책임의식을 느끼는 한편 경찰의 면밀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추가로 고발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발자 중 한 명인 김 모씨는 "우리 사회는 치명적인 권위의 오류에 빠져 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사 등 권위있는 기관에서 무슨 발언을 하면 정상적인 선을 벗어나는 경우라도 맹신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 명인 노모씨 역시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전산조작의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고발자로서 책임의식을 느끼는 한편 경찰의 면밀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추가로 고발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NSC(미국학위검증서비스)는 스탠퍼드에서 선택한 학력인증기구다. 그런데 이런 NSC가 타블로 의 스탠퍼드 졸업과 관련해서는 졸업기간이나 우수학위 여부 등 4번이나 수정을 거쳐 공신력이 떨어졌다"며 이어 "졸업명부에 있는 타블로(대니얼 선웅 리) 이름 옆에는 우수 학사학위(Bachelor of Arts with Distinction)가 표기돼 있지 않은데 최종 수정된 NSC 원본에는 표기돼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


또한 타블로는 자신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 회원에게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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