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하진 기자] 방영 전 부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SBS TV 월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홍정은 홍미란 극본, 부성철 연출)가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철없는 대학생 차대웅(이승기)이 인간이 되고 싶은 구미호(신민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팬터지 로맨틱 코미디. 이승기와 신민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 첫 회에서 차대웅(이승기)과 구미호(신민아)의 산 속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그려지고 난 후 피하는 대웅을 끝까지 쫓아 온 미호로 인해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된다.


특히 캠퍼스에서의 대웅과 미호의 유쾌한 만남이 팬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대학생인 대웅은 수업을 마치고 나와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미호를 발견하고 모른 척 뒤돌아선다. 이에 미호는 해맑게 대웅을 부르고 도망가는 대웅 앞에 서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표정으로 "내가 부르는 소리 못 들었어"라고 묻는다. 대웅은 미호의 웃음을 보고 못 이기는 척 따라간다.


미호가 향한 곳은 정육점. 극 중 미호는 사람의 간을 좋아하는 무서운 구미호가 아닌 정육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한우를 좋아하는 귀여운 여우다. 이에 "가지 않겠다"는 대웅과 "먹고싶다"는 미호의 실갱이가 벌어져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액션스쿨에 들렀다가 강의실로 간 대웅은 첫 사랑 혜인(박수진)에게 "내가 유명해지면 이제 못 볼 수도 있으니 실컷 봐"라고 말하고 이에 혜인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미호와 대웅, 그리고 그의 첫 사랑 혜인이 펼치는 삼각 로맨스와 더불어 인간과 구미호의 스릴넘치는 에피소드를 담아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오는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김하진 기자 free@tvdaily/사진=SBS TV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