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배우 윤계상의 연기가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24일 방송된 MBC TV 새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한지훈 극본 이장수 김진민 연출)에서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윤계상의 뛰어난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태훈(윤계상)은 수연(김하늘)과 6월 25일(1950년) 결혼을 약속한다. 하지만 하필 그날은 한국전쟁 발발일. 게다가 수연이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정인, 정우가 결혼식 하루 전에 돌아오고 그는 두 사람과 갈등을 빚는다.


태훈은 수연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국군인 그는 수연에게 북한군이 칩입할 위험이 있어 마을의 강을 건너는 다리를 폭파해야 한다는 사실과, 그 시간을 알려준 바 있다. 수연은 다리를 건너려는 동생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가 그만 남로당 당원인 친오빠에게 정보를 흘리게 된다.


친오빠는 남로당 당원과 폭발물을 설치중이던 남한군을 급습하고, 다음날 곧바로 북한군이 칩입한다. 탱크가 지나갈 수 있다록 다리를 폭파시키지 못하게 하려했던 것. 태훈은 수연이 남로당 당원이라서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오해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동료를 잃는다. 태훈은 연인에게 배신당한 아픔과 바로 눈 앞에서 아끼던 동료가 죽음을 맞은 것을 보고 분노에 어쩔 줄 몰라한다. 또 갑적스런 전쟁이 시작되면서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다.


윤계상은 여러가지 감정이 복잡하게 얽힌 태훈 역을 휼륭하게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계상의 연기가 물이 올랐다" "여러가지 감정을 잘 표현하는 표정이 인상적" "버림받은 태훈이 안쓰럽다"는 등의 댓글이 올랐다.


[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win@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