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배우 박신양이 2년여 만에 '희망로드 대장정'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박신양은 24일 오후 2시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특별기회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에서 "다이아몬드 때문에 참혹한 짓을 저지른 시에라리온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박신양은 "갈 때 학용품을 챙겨갔는데 조금 가져가서 미안했다. 우리에게 남아돌고 필요없는 것들이 그들에게 그렇게 필요할 줄 몰랐다. 공부할 수 환경이 너무너무 열악했다. 2,30명씩 흙바닥에 앉아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좋은 학교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박신양 클래스'를 선사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봉사활동으로만 끝내는게 아쉬웠다. 우리가 하는 일은 인터뷰하고 방송 출연으로 끝나는 것이지만 좀 더 연장시키고 싶어 음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계획 중이다"며 가수 정인과 함께 자선 컴필레이션 음반 활동 중임을 전했다.


박신양은 다이아몬드로 내전 종식 후 8년의 세월을 거친 시에라리온을 방문했다. 특히 내전으로 인해 피해를 받아야 했던 아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뜻깊은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맞아 한국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거듭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나라들을 찾아가 전쟁과 빈곤으로 고통받고 았는 사람들, 질병과 무관심으로 방치된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첫 방송은 내달 3일 전광렬을 시작으로 한고은 박신양 유승호 이성재 고두심 한은정 엄지원 편이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young@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