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김태우의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와의 로맨스가 유리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에서는 태우와 유리가 두릅을 채취하기 위해 산에 오르게 됐다. 산에 오르던 중 태우는 유리와의 로맨스를 꿈꿨지만 서글픈 장면을 연출하게 됐다.


이날 제철을 맞은 두릅나물과 더덕을 캐기 위해 산을 오른 출연진들은 곳곳에 숨어 있는 더덕을 채취하기위해 두 명씩 짝을 이뤄 흩어지게 됐는데, 태우는 유리와 같이 하기를 자청해 프로그램 공식 커플답게 두릅나물 채취에 나섰다.


들뜬 기분에 태우는 유리를 향해 "오빠 믿지?"라고 농담을 던졌고 유리가 "엄마가 오빠 믿지 말라고 했다"고 대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어머니랑 오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단 말이네?"라는 태우는 "솔직히 어머니랑 내 얘기 한 적 있어 없어?"라고 유리에게 물었다. 그는 내심 자신에 대한 평가가 좋기를 바라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유리는 그의 기대와는 달리 "엄마가 안 된데"라며 "더 이상 얘기 하지도 않았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엄마가 "유리야 태우는 진짜 아니다"라고 했다며 어머니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해 태우를 쓴 웃음짓게 만들었다.


평소 방송에서 유리와 로맨스를 꿈꾸던 태우는 이날 운명을 결정하자며 나뭇잎을 떼며 "좋아한다 안한다"라고 했고, 유리는 다소 신경질적으로 "뭐하는 거냐"며 "안한다 안한다"라고 해 태우를 슬프게(?) 했다.


이날 김태우는 어머니의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유리와 산보를 다녀 오겠다"며 그녀의 어머니께 영상 메시지를 남기는 등 오히려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에게서는 슬픔이 배어있었다.


[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sky@tvdaily.co.kr/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