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이은지 기자] 내달 4일 개봉하는 ‘원 나잇 스탠드’(감독 : 민용근, 이유림, 장훈 / 제작,마케팅 : 서울독립영화제)의 여배우 장리우가 전작 ‘고갈’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연기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해 관객과 평단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화제작 ‘고갈’에서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던 파격적인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장리우가 ‘원 나잇 스탠드’로 뜨겁게 돌아왔다.


시라큐스 국제 영화제 여우 주연상 수상으로 혼신의 연기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장리우는 ‘고갈’의 뜨겁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지탱했던 일등 공신. 과격한 성적 묘사, 거칠고 강렬한 감정 연기를 능숙하게 해냈던 장리우는 한국 여배우의 숨어있는 1인치를 찾아낸 여배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고갈’에서 ‘몸을 파는 미친 여자’라는 여배우로서 극한에 가까운 캐릭터를 온 몸으로 연기한 장리우는 관객과 평단에게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원 나잇 스탠드’에서는 ‘선그라스녀’로 등장, 트라우마를 간직한 여인의 복잡한 심리묘사와 연하의 청년과 하룻밤을 보내는 베드신을 장리우 답게 소화해내며 전작의 찬사가 섣부른 호들갑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고갈’을 함께한 곡사 감독의 차기작인 ‘방독피’에서는 ‘늑대소녀’로 출연, 온 몸에 털을 붙인 진짜 ‘짐승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보다는 외모의 변신으로만 주목을 받는 여배우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진짜 배우’ 장리우는 메이크업 보다 중요한 것이 캐릭터임을 당당하게 선언한다.


‘원 나잇 스탠드’에서 커다란 선그라스 뒤에 감춰진 현대인의 고독을 훌륭하게 표현하는 장리우는 베드신 장면에서 선그라스를 벗으며 ‘이토록 아름다운 여배우의 맨 얼굴’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짐승녀’ 장리우가 온 몸을 던져 열연한 ‘원 나잇 스탠드’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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