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듬직한 충신 설원공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전노민이 데뷔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전노민은 안소니 샤퍼의 미스테리 반전 심리극 '추적'(Sleuth)의 냉철한 추리 소설작가 앤드류 역으로 첫 연극 무대 신고식을 치른다.


전노민은 그동안 드라마 '사랑과 야망', '최강칠우', '나쁜여자 착한여자', '가문의 영광', '선덕여왕' 등과 영화 '서클', '인플루언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지만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전노민은 "TV와 스크린이 아닌 연극 무대에서 직접 관객과 만난다고 생각하니 많이 설레고 기쁘다"며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하는 첫 무대인만큼 새로운 모습과 함께 앤드류와 최고의 싱크로율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작사 인터스페이스아트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자상하고 따뜻한 매력을 보여줬던 전노민이 외적으로는 품위있고 지적인 탐정 소설가지만 마음 속에는 세상으로부터 사라져 가는 자신의 유명세에 대한 복수와 증오심을 가진 앤드류를 매력있게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


원작 '추적'은 뉴욕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1972년 '마이클케인', '로렌스 올리비에'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 되어 미스터리 반전 심리극의 최고봉에 이르며 오랜 기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한편 앤드류 역의 전노민을 비롯, 공개 오디션을 통해 전노민의 상대역인 주드로까지 최종 캐스팅 라인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적'은 오는 5월 7일부터 6월 20일까지 예술의 전장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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