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새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소현경 극본, 진혁 연출)에 9인조 남성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카메오 출연한다.


'산부인과'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방송되는 수목 '검사 프린세스'는 초임 여검사 마혜리(김소연)가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쏟아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마혜리는 부장검사에게 혼쭐난 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유나와 한 클럽을 찾아가게 된다. 그 자리에서 남자들과 합석하게 되는데, 그 남자들이 제국의 아이들이다.


지난달 28일 강남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극의 전개상 두 명만 필요해 당시 문준영과 김동준만 캐스팅되었는데, 제국의 아이들의 나머지 7명의 멤버들은 아무 대사가 없는 단역이라도 꼭 출연하겠다며 의리를 과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진 5시간여 촬영에서도 김소연의 댄스에 분위기를 맞춰가며 흥겹게 춤추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조연출 박선호 PD는 "이번 클럽 장면에서 김소연씨의 숨은 매력도 드라마속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제국의 아이들의 드라마 출연이 이번이 처음인데, 신인답지 않게 재미있게 분위기를 이끌어 줘서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고 말했다.


방송은 오는 31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


[김지현 기자 win@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