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케이블 TV 수퍼액션이 미국 드라마 '24'의 주인공 잭 바우어(키퍼 서덜랜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국 남자 배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병헌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4' 시즌8 런칭을 기념해 12일 부터 18일까지 6일간 온무비스타일 홈페이지에서 진행됐으며, 총 1149명의 누리꾼들이 참여했다.


'24'는 국제적인 테러 사건에 맞서는 테러방지단과 요원 잭 바우어의 활약상을 담은 첩보 액션 TV시리즈. 시즌8은 뉴욕을 배경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와 볼거리로 역대 최고의 시즌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연속 두 편씩 방송할 예정이다.


이병헌은 전체 응답자 중 43%(489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동물적인 직감력과 천재적인 능력은 물론, 불사조 같은 잭 바우어 캐릭터가 KBS 2TV '아이리스'에서 열연한 이병헌의 모습과 쏙 빼닮아 잘 맞아떨어진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평이다.


'아이리스' 방영 당시 누리꾼들은 "핵 무기를 둘러싼 테러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화려한 액션신이 마치 '24'를 연상케 한다"며 이병헌과 잭 바우어 두 주인공을 분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내기도 했다.


뒤를 이어 강한 카리스마의 하정우(23%, 260명)가 2위를 차지했으며,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화려한 액션신을 소화해내는 송강호(10%, 119명)가 3위를 차지했다.


[김지현 기자 win@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