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정음, '지훈! 남자친구니 의사니!'
2009. 12.31(목)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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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정음이 의사 남자친구 지훈의 투철한 직업 정신 때문에 곤욕을 겪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정음(황정음 분)이 지훈(최다니엘 분)의 시도때도 없는 직업 의식에 부끄러운 순간들을 경험했다.


정음은 지훈과 첫 데이트를 기대하며 신경써서 나가지만, 지훈은 예쁘게 꾸민 그녀의 모습보다는 부은 얼굴과 손, 발을 보고 남자친구가 아닌 의사로 돌변해 정음을 환자로 대했다.


결국 지훈은 정음을 병원에 데리고 와 소변검사를 받게 했다. 정음은 좋아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소변을 보여줘야 한다는게 너무 싫지만 끈질긴 그의 부탁에 결구 소변을 고스란히 담아와 검사(?)를 받았다.


다음 날 정음은 2번째 데이트를 꿈꾸지만, 또 의사로서 자신을 대하려는 지훈의 태도에 화가 나 티격태격하던 중 선인장 위에 주저앉고 말았다. 정음은 지훈에게 업혀 선인장 가시를 뽑는 대수술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지훈은 완강하게 거부하는 정음의 바지를 잘라내고, 가시를 손수 하나하나 뽑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작업을 거친다. 정음은 지훈에게 엉덩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끄러움 반, 가시의 아픔 반으로 눈물을 흘리며 "엉덩이가 아파요!"를 외쳐댔다.


정음은 엉덩이의 가시를 다 뽑고 나와 지훈에게 '아무리 의사라지만 좋아하는 사람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다'며 지훈이 자신의 엉덩이를 본 것에 대한 분노를 토해냈다.


지훈은 여자의 마음도 몰라주고 '난 오히려 좋을텐데'고 답하자, 화가 난 정음은 지훈의 엉덩이를 발로 걷어찼다. 이내 "아프죠?아프죠?이리와요. 내가 봐줄께"며 지훈의 바지를 잡고 늘어져 지훈을 당황케 했다.


정음과 지훈은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으로 함께 발맞춰 걷기로 했다. 하지만 감성 부족한 의사 선생님 지훈은 정음의 마음도 몰라주고 자꾸 의사로서 직업 정신을 발휘해 정음을 속상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훈이 너무 무심하다", "나라도 저건 싫겠다", "엉덩이 아팠겠다" 등 정음의 맘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조의지 기자 peace@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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