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Daily 허지혜 기자] ‘리얼리티’를 내세우는 코미디TV ‘애완남키우기 나는펫’(이하 '나는펫')의 대본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모두 대본대로 이뤄지는 설정'이라고 출연자가 직접 밝혔기 때문이다.


꽃미남 펫과의 리얼 상황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취지와는 달리, 철저히 대본에 의해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언론사가 입수한 ‘나는펫’의 대본에는 대사와 얼굴표정, 속마음까지 다 적혀 있었다.


코미디TV ‘나는펫’ 시즌6에 출연 중인 유은혜는 “대본에 제가 해야 할 말과 감정 표현까지 적혀 있어 실제 저의 모습과 달라서 힘들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털어놓은 유은혜는 “주변 반응 때문에 서운하고 속상한 적이 많다. 악플과 주변의 시선에 상처를 받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같은 주장에 ‘나는펫’ 관계자는 “우리 프로그램은 20%의 설정만 주어질 뿐 나머지는 다 실제다. 출연진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며 부인했다.


‘나는펫’은 현재 시즌 6까지 방송되면서 리얼 상황극이란 형태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