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팬들에 사과, 나나는 악플러에 일침…공개 열애 후 엇갈린 행보 [이슈&톡]
2026. 11.06(금)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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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겸 배우 탑과 배우 나나가 공개 열애 이후 엇갈린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탑은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 온 팬들에게 사과했지만, 나나는 공개 열애를 둘러싼 악성 댓글에 직접 목소리를 내며 맞섰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2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1월 탑의 정규 앨범 '다중관점' 더블 타이틀곡 '완전 미쳤어!'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연락을 이어오다 지난 6월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열애 이후 두 사람을 향한 시선은 엇갈렸다. 두 사람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탑의 과거 논란과 팬들을 대하는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탑의 대표 팬사이트인 최승현닷컴이 지난달 9일 운영 종료를 선언하면서 팬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06년부터 약 20년간 탑을 응원해 온 팬사이트 측은 팬들과 소속사 사이의 소통 부재, 팬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지나치게 의존한 운영 방식 등을 문제 삼았다. 팬들을 위한 전시회가 저조한 참여율로 취소된 뒤 운영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묵을 이어오던 탑은 지난 1일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함께했던 너무도 소중한 세월마저 오해로 남거나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며 "저로 인해 오해를 받고 상처를 받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사과 이후에도 탑의 행보는 논란을 키웠다. 지난 4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마련한 생일 카페를 방문한 그는 연인 나나와 동행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탑이 카페 내부를 둘러보는 동안 나나가 휴대전화로 그의 모습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팬들은 팬사이트 운영 종료를 둘러싼 갈등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이 준비한 생일 카페에 연인을 동반한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팬들을 향한 사과 직후 이뤄진 방문이라는 점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공개 연애 중인 두 사람이 함께 카페를 찾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방문 시점과 장소를 두고는 아쉬움이 섞였다.

이에 나나는 공개 열애를 둘러싼 비난에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린 그는 "저의 공개 열애 인정으로 인해 저의 선택과 자유는 무시한 채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글들을 쓰는 자칭해서 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무슨 큰 잘못을 했나요. 저로 인해 어떠한 피해를 입으셨나요. 제가 도덕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나요"라고 반문하며 "열애 부분, 인정하기까지에 있어서 저의 개인적인 사생활이고 저의 삶이다. 제가 미안해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나나는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나나라는 사람을 연예인이라는 틀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팬분들에게까지 상처 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묵묵히 참고 견디고 계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개 열애라는 같은 상황을 마주한 두 사람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여론에 대응하며 이들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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