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원자폭탄 소재로 논란이 된 영화 ‘다마코’를 국제공동제작 지원작으로 선정하며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다마코’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부모를 잃은 소년의 생애를 중심에 둔 작품이다. 주인공 소년이 재일조선인을 따라 한국으로 이주한 뒤 6.25 전쟁을 겪고, 그 이후 자손 세대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논란의 핵심은 원자폭탄이라는 역사적 소재와 한일 양국의 협업 프로젝트라는 점이 맞물려 발생했다. 이에 대해 영진위 관계자는 28일 티브이데일리에 "2026년 하반기 영화 국제공동제작 시범사업 지원작은 심사위원 5명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진위 측 설명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이 해당 시나리오를 검토할 당시에는 역사적인 논란이나 쟁점이 특별히 제기되지 않았다. 심사위원단은 시나리오의 전체적인 완성도와 연출가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공동제작 지원작으로서의 적합성을 인정해 선정을 결정했다.
영진위의 이번 국제공동제작 지원사업은 연내 제작 완료가 예정된 순제작비 20억 원 미만의 장편 극영화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심사 결과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영화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배우 심은경, 가수 우즈,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 등이 언급되었으나, 온라인상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한국 측 출연진은 합류 사실을 부인했다.
가수 우즈는 27일 라이브 방송에서 이미 출연을 고사한 작품이라고 밝혔고, 심은경의 소속사 또한 28일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최종적으로 거절했다는 입장을 내며 상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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