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리 “긴장 안 한 척, 가사 안 잊은 척”…무대 뒤 솔직 고백 [인터뷰 뒷담화]
2026. 09.25(금)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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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장혜리가 여유로운 무대 뒤에 숨겨진 긴장과 뜻밖의 실수담을 털어놨다.

걸그룹 걸스데이와 밴드 비밥을 거쳐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장혜리. 노래에 베이스 연주까지 곁들이는 그에게도 무대는 여전히 떨리는 자리다. 그는 “매번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방송 경력이 쌓이다 보니 긴장하지 않는 척을 잘하게 됐다”고 말했다.

TV조선 ‘미스트롯4’에서 선보인 ‘DJ에게’ 무대도 그랬다. 베이스를 연주하며 노래해 올하트를 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극도의 긴장 탓에 어떻게 무대를 마쳤는지 기억이 거의 없다고 했다.

“너무 긴장해서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올하트를 받고 정말 행복했다. 올해 들어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긴장을 감추는 데 익숙해진 만큼, 실수를 넘기는 순발력도 생겼다. 가사를 잊었을 때 자신도 모르게 한 행동은 지금 떠올려도 웃음이 난다고 했다.

장혜리는 “한 번은 가사를 잊어버렸는데 저도 모르게 마이크가 안 나오는 척을 했다”며 “무대에서 내려온 뒤 내 모습이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고 고백했다.

팬들이 구원투수가 된 적도 있었다. 다음 가사가 떠오르지 않을 때 객석에서 노래가 들려오면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넘겼다는 것. 그는 “팬들이 노래를 불러주셔서 마이크를 넘긴 적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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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동 중인 신곡 ‘안아주세요’에서는 처음부터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팬들은 장혜리가 ‘안아주세요’를 부르면 ‘사랑해요 장혜리’ ‘안아줄게 장혜리’라고 화답하는 응원법도 만들었다.

그는 “우리 팬 한 분이 시작하면 주변에서 웃으며 보시다가 나중에는 다 같이 따라 하신다”며 “그 순간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무대 위에서 가사를 잊었을 때도, 팬들을 향한 마음을 노래할 때도 객석에서는 든든한 응답이 돌아오고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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