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김리원 작가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기획전 '테이스트 오브 그린(TASTE OF GREEN)'에 참여하고 있다.
'테이스트 오브 그린'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안테룸 서울 GALLERY9.5에서 열리는 전시다. 환경적 담론에만 머무르지 않고 미술, 패션, 공예, 디자인, 오브제 등 다양한 창작 영역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본다.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느끼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소재와 형태를 재해석하거나 쓰임을 다한 재료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서로 다른 장르와 재료를 결합해 익숙한 소재를 새로운 오브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김리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케렌시아(Querencia)'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사야 40장 31절의 "새 힘을 얻어 독수리처럼 날개쳐 올라가리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작품에는 실제 자개를 활용한 날개가 등장한다. 자연에서 얻은 자개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빛에 따라 달라지는 표면의 특성과 생명력을 담아냈다. 거친 파도를 딛고 상승하는 날개의 이미지는 시련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의지를 상징한다.
특히 자연 소재인 자개에 새로운 조형적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김리원 작가의 작품은 기존 소재의 가치를 재발견한다는 이번 전시의 기획 방향과 맞닿아 있다.
한편 '테이스트 오브 그린'은 오는 10월 5일까지 GALLERY9.5에서 진행되며, 이후 10월에는 HERALD 갤러리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리원은 2004년 영화 썸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아이리스, 불멸의 이순신, 동이,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현대미술 작가로서 국내외 무대를 종횡무진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김리원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