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엑소 도경수가 시상식과 절친의 결혼식에 모두 출석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20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멜론뮤직어워즈(MMA)가 열렸다. 같은 날 저녁 7시에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배우 김우빈 신민아 부부의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도경수는 두 행사 모두에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당초 도경수는 절친인 김우빈에게 축가 부탁을 받았으나, 멜론뮤직어워즈 일정이 잡히면서 축가가 불발됐다. 두 사람은 이광수와 함께 tvN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콩콩팡팡)'에 출연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끈끈한 친분을 유지해왔던 터, 도경수의 결혼식 불참 소식이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였다.

하지만 도경수는 당일 불가능해 보이던 스케줄을 해내며 엑소에 대한 책임감도, 김우빈에 대한 의리도 지켰다. 도경수는 오후 4시 30분께 엑소 멤버들과 함께 멜론뮤직어워즈 레드카펫에 섰고, 이후 급히 이동해 저녁 6시 15분께 결혼식장인 신라호텔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패딩 차림으로 등장한 도경수는 결혼식장으로 들어가 5분 가량 머물렀고, 신랑 신부와 인사를 나눈 뒤 다시 호텔 밖으로 나와 고척스카이돔으로 돌아갔다. 이후 도경수는 멜론뮤직어워즈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우빈 신민아 웨딩사진

한편 김우빈 신민아는 2015년부터 시작된 10년 간의 공개 열애 끝에 이날 화촉을 밝히게 됐다. 사회는 김우빈의 절친인 이광수가 맡았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가운데 도경수를 비롯해 많은 스타들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에이엠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