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코미디언 정준하가 고(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25일 정준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순재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준하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와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쌓았다. 고인은 지난 2012년 정준하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정준하는 "현장에서 항상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후배들을 진심으로 아껴주셨던 선생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라며 "평생 한국 연극과 방송을 위해 헌신하신 큰 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순재를 향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부디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순재는 1956년 연극으로 데뷔해 70년 간 연극·영화·드라마·예능을 오가며 활약했다. 그는 지난 25일 새벽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순재의 부고 소식에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배우들은 물론 연예계 후배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정준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