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우주메리미’ 최우식이 로맨틱 코미디의 경쾌함을 넘어 진한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우식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명순당 4세 김우주 역을 맡아 사랑 앞에서 다정한 남자이자, 진실을 향해서는 거침없는 인물로 분해 설렘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9, 10화에서는 (전)김우주(서범준 분)의 협박으로 유메리(정소민)와의 관계가 위태로워진 김우주가 오해와 이별을 거쳐 다시금 유메리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협박 현장을 직접 목격한 김우주가 분노 끝에 (전)김우주를 제압하고, “단 하루를 살아도 메리 씨 옆에서 살고 싶다”는 고백으로 감동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명순당 내부의 비리를 추적하던 김우주는 고모부 장한구(김영민 분)의 사기 행각을 밝혀내고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오민정(윤지민 분)의 체포로 한차례 위기를 넘기지만, 장한구의 음모는 계속되고, 김우주는 25년 전 부모님의 사고와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진실 규명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최우식은 유메리를 향한 애틋한 순애보와 명순당의 어두운 비리를 쫓는 결연한 눈빛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이별 장면에서는 미세한 표정 변화와 절제된 감정선으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었고, 정소민과의 호흡에서는 자연스러운 리듬과 템포 조절로 로맨스의 설득력을 높였다.

또한 코믹한 장면에서는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위기 순간에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장악하며 극의 톤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감정의 입체적 전환과 완급 조절은 ‘최우식표 연기’의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평가다.

다채로운 감정 연기와 서사를 이끄는 추진력, 그리고 정소민과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우주메리미’의 중심축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는 최우식. 주말 밤 웃음과 감동을 모두 책임지며 ‘최우식 매직’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남은 2회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우주메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