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오는 11월 1일 결방한다.

30일 ‘놀면 뭐하니?’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11월 1일 뉴스 특보 편성으로 인해 오늘 촬영이 진행되지 않았다"라며 "8일에는 정상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MBC는 '놀면 뭐하니?' 방송 시간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관련 뉴스특보를 편성한다.

매주 목요일 촬영을 진행하던 '놀면 뭐하니?' 측은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가 제기 된 이후 지난 23일과 30일 녹화를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MBC 측은 결방 사유에 대해 "이이경의 사건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미리 예정 돼 있던 편성"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인 배우 이이경은 AI 사진을 사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한 누리꾼으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직후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은 추가 증거 등을 공개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왔으나 결국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이이경 관련한 사진과 글은 사실이 아니다. AI 사진을 사용하면서 저 자신도 착각에 빠졌다. 그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기존 글을 삭제,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다음 주부터 다시 정상적인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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