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당찬 매력을 녹인 신보로 돌아왔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의 미니 5집 '디 액션(The Action)' 미디어 쇼케이스가 20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376 KBS 아레나에서 열렸다.

타이틀곡 '할리우드 액션(Hollywood Action)'은 할리우드 스타 같은 자신감이 느껴지는 노래다. 팀의 전매특허인 생생하고 직관적인 가사는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멤버들의 적극적이고 당당한 태도가 녹아 듣는 맛을 더한다. 또한 스윙(Swing) 리듬과 경쾌한 브라스 연주, 여섯 멤버의 부드러운 음색과 랩이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한은 "이번에도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재치있는 가사가 담겨있다"고 설명했고, 운학은 "듣는 분들과 같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이번 활동을 위해 각잡고 칼군무를 준비했으니 지켜봐달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운학은 "처음 듣는 순간 딱 '잘 될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좋았다. 또 저희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고, 그래서 더 저희만의 느낌을 더 받을 수 있어서 듣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면서 "후렴구 가사 포인트가 있는데, 중독성과 후킹함이 인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재현은 "이런 콘셉트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전문이다. 후렴구가 제일 좋다는 얘기도 나왔다"고 자찬했다.

한층 강화된 팀의 작업 역량도 확인할 수 있다. 꾸준히 곡 작업을 이어온 명재현, 태산, 운학에 더해 이한이 타이틀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한은 "이날만을 기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곡 작업이 정말 힘들지만 정말 매력적인 과정이라서 앞으로도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이넥스트도어

보이넥스트도어는 매 앨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니 3집 '19.99'와 미니 4집 'No Genre'로 2연속 밀리언셀링을 달성했으며, 'No Genre'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116만 6419장으로 전작의 첫 주 판매량(75만 9156장) 대비 약 54%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음원 역시 타이틀곡과 수록곡 모두 차트에 고루 포진해 음원 강자로 발돋움했다.

글로벌 확장세 역시 돋보인다. 보이넥스트도어가 현재까지 발매한 미니 앨범 4장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여기에 올여름 13개 도시에서 23회 공연한 첫 단독 투어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두터워진 존재감을 과시했다. 흥행 가도를 타고 날아오른 여섯 멤버의 신보에도 기대가 증폭된다.

태산은 "저희 음악은 저희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플레이어로서 곡을 잘 표현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음악의 자신감이 무대에서도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성호는 "무대와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멤버들과 정말 많은 소통을 했는데, 그런 노력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이번 앨범 마무리를 잘하고, 많은 분들에게 저희 음악성을 인정받고 싶은 바람이 크다"라고 밝혔다.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은 총괄 프로듀서인 지코를 언급하기도 했다. 운학은 "지코 피디님이 '이번 곡 너무 좋다'라고 했고, '너희 꼭 앨범 제목처럼 자신감 갖고 너희가 잘하는 것 알리고 와라'라고 해줬는데, 그 말 꼭 지키고 돌아가겠다"라고 다짐했고, 태산은 "지코 피디님께서 이번에 앨범 작업에 같이 참여해 줬는데, '잼(JAM!)'이라는 노래에서 피디님이 '랩톤이 많이 잡힌 것 같다'라고 칭찬해 줬다"라고 기뻐했다.

끝으로 운학은 "음악방송 1등을 해보고 싶다. 그 외 많은 부분에서 뭐든 다 1등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 24일 KBS2 '뮤직뱅크', 25일 MBC '쇼! 음악중심', 26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할리우드 액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