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밴드 소란이 내년부터 보컬 고영배의 1인 밴드 체제로 활동한다.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란은 오는 17일 발매 예정인 EP 앨범 '드림(DREAM)' 활동과 2026년 1월 예정된 콘서트를 마친 이후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라며 "해당 앨범 활동과 콘서트 일정 종료 후부터는 밴드 소란이 고영배 1인 체제로 전환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멤버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 고영배가 '소란'이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란 멤버들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다툼이나 갈등 때문은 아니고 4인조에서 3인조가 되었을 때 큰 전환점이 있었다. 밴드라는 형태와 의미에 대한 고민, 개인적인 음악 활동과 꿈에 대한 고민들이 있었음을 서로 알게 됐다"라며 "그동안 함께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담아, ‘소란’이라는 이름을 고영배가 이어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영배 역시 "저도 멤버들도 더 열심히 할테니 팬 여러분들도 (이번 일에 대해) 아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란은 2010년 미니앨범 '그때는 왜 몰랐을까'로 데뷔,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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