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세 커플이 같은 날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프로듀서 커플 쿠시와 비비엔이 모두 오늘(11일) 결혼식을 올린다.

11일 곽튜브는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5살 연하 비연예인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결혼식 사회는 SM C&C 식구이자 '전현무계획'을 함께 출연 중인 전현무가, 축가는 다비치가 맡는다.

앞서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여자친구는 저보다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자존감을 올려주고 자신감을 자신감을 키워준 친구다. 말이 정말 없고 내성적인 친구지만 보잘것없는 저를 정말 많이 띄워준 친구"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혼전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을 앞당겼단 사실도 전했다. 곽튜브는 "예식장은 이미 잡았다. 내년 5월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결혼식을 열렬히 준비하다 보니 더 큰 축복이 와서 아빠가 됐다"라며 "지금은 결혼을 당기기로 했다. 10월에 바로 결혼을 하는 걸로 결정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줄리안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5살 연하의 한국인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코미디언 김숙과 JTBC 예능 '비정상회담'을 통해 인연을 맺은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이 맡았다.

줄리안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한국에서 거주할 예정이다.

게다가 평소 환경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던 만큼 결혼식 또한 '친환경 웨딩'으로 치러진다. 신부의 웨딩드레스조차 친환경 소재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부의 웨딩드레스는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생분해성 원단 PLA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식장은 비건 다이닝 메뉴와 핑크뮬리, 허브, 다육식물 등 자연 장식으로 채워진다.


프로듀서 커플인 쿠시와 비비엔도 이날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6년 열애를 공식 인정한 뒤 9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프로듀서 부부의 탄생이란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9년여간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이날 장기 연애를 넘어 부부가 된다.

쿠시는 지난 2003년 스토니스컹크로 데뷔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빅뱅, 지드래곤, 태양, 2NE1 등의 히트곡을 작업했으며, 현재는 더블랙레이블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그룹 사자보이즈의 '소다팝(Soda Pop)'을 만들어 큰 인기를 얻었다.

비비엔은 그룹 소녀시대 유리의 사촌동생이다. 지난 2015년 쎄시 모델경연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Mnet 서바이벌 '아이랜드 2:N/a'에 프로듀서로 출연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그룹 이즈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쿠시, 비비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