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이 배우 구본승에게 카메라를 선물한 사연을 밝혔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숙이가 사랑했던 남자들'이란 콘셉트 아래 윤정수와 구본승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본승은 김숙과 불거졌던 10월 7일 결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주우재는 "정확하게 발표를 해달라"고 말했다.

구본승은 "기사 났을 때 일본에 있었다. 집안 어르신에게 전화가 왔었다. 그 기사를 보고 결혼을 하는 줄 아셨다더라. 저도 처음듣는 얘기였다"라고 전했다. 김숙은 "오빠는 그런 걸 신경안쓰고 낚시하고 그러는 걸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서로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길 제안했고, 김숙은 "결혼은 모르겠고, 오빠랑 놀면 재밌을 것 같다. 낚시 말이다"라고 전했다.

구본승은 "김숙 유튜브에 나갔었다. 오프닝하려고 문을 열었는데, 내가 필요한 카메라가 보이더라. 그걸 김숙이 선물로 줬다"라고 밝혔다. 주우재와 김종국은 "플러팅 아니냐"라며 감탄했다.


이에 김숙은 "출연해줬으니 선물을 하고 싶었는데, 그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더라. 안 사주면 훔쳐가겠더라. 그래서 감사의 표시로 사준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카메라로 구본승은 김숙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고. 주우재는 "우린 이걸 연애라고 부르기도 했다"라고 황당해했고, 송은이는 "이건 프러포즈 한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급발진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김숙은 "영상을 보낸 건 무슨 의미냐"라고 물었고, 구본승은 "누가 선물 보내면 그런 식으로 돌려준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김숙은 "카메라를 대체 몇 대를 받은거냐"라며 역정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옥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