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에서 한국 음악계의 전설 쎄시봉의 마지막 전국 투어가 진행된다.

MBC는 오는 10월 3일 쎄시봉 원년 멤버가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2025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 실황을 방송한다. 반세기 넘게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장을 장식해 온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특별한 무대로, 시대를 관통한 명곡과 함께 멤버들의 우정과 세월이 담긴 다채로운 연출이 더해져 관객과 시청자 모두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15년 만에 다시 뭉친 윤형주, 송창식의 트윈폴리오 합동 무대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기타 음악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트윈폴리오’의 재회는 쎄시봉의 상징성과 맞물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고 더욱 깊어진 그들의 화음은 그들의 무대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팬들의 추억을 자극할 대표 히트곡들은 물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대 연출과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Bad case of loving you)’와 같은 팝송 명곡, 송창식이 부르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신선한 레퍼토리가 다양하게 추가됐다.

쎄시봉은 지난 수십 년간 한국 대중문화와 청춘을 상징해 온 이름이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공연 중계를 넘어 대중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이들의 마지막 전국 투어를 기록이자, 세대를 넘어 마음을 따뜻하게 적실 감동의 순간을 전한다. 오는 3일 오후 5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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