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가 진한 감성 무대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음악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가 평균 나이 18.2세인 참가자들의 이야기와 목소리가 더해진 감성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리들의 발라드'는 전국 가구 시청률 4.5%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도 치솟으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K팝스타'를 제작한 박성훈 CP, 정익승 PD와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흑백요리사' 모은설 작가, '미운 우리 새끼'를 이끌던 안정현 PD가 의기투합해 '믿고 보는' 제작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날 전현무, 정재형, 추성훈, 차태현,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미미, 정승환 등 초호화 심사위원단이 출격한 가운데, '내 인생의 첫 발라드'를 주제로 한 1라운드가 진행됐다.

1라운드에선 1980년대의 김광석, 이은하를 비롯해 1990년대 공일오비(015B), 강수지, 임재범 등의 다채로운 발라드 곡들이 무대를 채우며 이목을 끌었다. 탑백귀 141명의 일반인 심사단과 연예인 심사단까지 총 150명의 심사단이 각각 한 표를 던진다.


이 가운데, 19세 참가자 이예지는 자신의 아버지와의 추억을 담아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해 차태현의 눈물을 이끌어냈다. 이예지의 선곡을 보고 "센 곡을 골랐다"라며 우려를 표했던 전현무 조차도, "날 것의 길들여지지 않은 목소리의 힘이 어마어마했다"라고 극찬했다. 허스키한 보이스로 매력적인 무대를 펼친 이예지는 150표 중 146표를 득표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자신의 딸의 모습을 대입해 감성에 젖은 차태현은 "예지야 너 대박이다"라는 평가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남겼다.

이어 김광석의 고등학교 후배 이지훈, 맑고 청아한 18세 소녀 송지우, 아버지 재능을 이어받았다는 민수현, 성악가 집안 홍승민 등 캐릭터성과 실력까지 골고루 갖춘 참가자들이 줄줄이 등장하며 화려한 국민 오디션 시작을 알렸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디션 명가라 불리는 SBS의 힘과 케이팝 명가 SM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사 SM C&C의 노하우와 음악에 대한 진심이 담기며 시청자들을 발라드의 세계로 인도했다. 1라운드에선 한국인에게 사랑받은 발라드 음악을 소환하는 장뿐 아니라, 오디션 예능의 긴장감도 뚜렷하게 선보였다.

새로운 색채로 쾌조의 출발을 알린 '우리들의 발라드'가 어떤 스타를 배출하게 될지, 발라드를 통해 시청자들의 화요일 밤을 어떻게 물들이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우리들의 발라드'는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