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그룹 세븐틴의 새 스페셜 유닛 에스쿱스와 민규가 신보 전곡의 음원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

에스쿱스와 민규는 지난 22일 세븐틴 공식 SNS에 미니 1집 ‘하이프 바이브스(HYPE VIBES)’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공개된 댄스 챌린지가 타이틀곡의 음원과 안무 일부를 포함했다면, 이번 영상에서는 전곡 멜로디와 가사를 미리 만날 수 있다.

타이틀곡 ‘5, 4, 3 (Pretty woman) (feat. Lay Bankz)’은 가수 로이 오비슨(Roy Orbison)의 히트곡 ‘오, 프리티 우먼(Oh, Pretty Woman)’을 인터폴레이션(기존 음악의 특정 요소를 새롭게 연주·녹음해 활용하는 기법)한 곡이다. 익숙한 선율에 경쾌한 디스코를 가미해 흥겨움을 자아낸다.

“그녀는 너무 매력적이야(She’s on fire)”, “너무 짜릿해(So spicy)” 등 직설적인 가사가 강렬하게 이끌리는 상대를 향한 두 남자의 솔직한 태도를 보여준다. 타이틀곡이 흘러나오는 영상 또한 유쾌하다. 연락을 받고 설레며 길을 나선 에스쿱스와 답장을 기다리는 민규 두 사람 모두 ‘다음에 만나자’라는 새침한 답장을 받는 반전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같은 웃음을 유발한다.

수록곡은 다채로운 일상의 순간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표현했다. 첫 번째 트랙 ‘피에스타(Fiesta)’는 묵직한 베이스와 경쾌한 플룻 사운드, 키치한 토크 박스가 대비되는 힙합곡이다. “폰을 들고도 못 담아 내 춤을”이라는 가사에서 이들의 당당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와 신스 라인이 돋보이는 ‘워스 잇(Worth it)’은 서로만 아는 특별한 관계 속 끌림과 설렘을 뜨겁고 강렬하게 풀어냈다.

여기에 ‘누구든 우리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지리스닝 팝으로 전한 ‘포 유(For you)’,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젊음을 록 사운드로 담아낸 ‘영 어게인(Young again)’, 웅장한 하이퍼 신스로 폭발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EDM ‘얼스(Earth)’까지 풍성한 장르를 담아냈다.

영상 제목 ‘하이프 바이브스 플로우(HYPE VIBES FLOW)’처럼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유기적인 흐름으로 담아낸 구성 또한 눈길을 끈다. 이른 아침의 조깅부터 한낮의 드라이브, 석양의 물놀이, 늦은 밤 즐기는 뜨거운 파티까지 두 사람만의 ‘지금’이 자유롭게 교차한다. 리스너들 역시 각자의 상황에 어울리는 트랙을 골라 들으며 음악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에스쿱스와 민규는 오는 29일 저녁 6시 미니 1집 ‘하이프 바이브스(HYPE VIBES)’를 발매한다. 두 사람은 ‘5, 4, 3 (Pretty woman) (feat. Lay Bankz)’를 포함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들의 취향과 감성으로 신보를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챌린지는 공개 나흘 만에 1억 뷰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들은 23일 저녁 6시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TEO 테오’ 웹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한다. 신보 발매를 기념한 팝업도 30일부터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6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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