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가수 성시경 등으로 촉발된 1인 기획사 불법 운영 논란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송가인도 관련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송가인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제이지스타는 18일 "1인 기획사 미등록 문제 인지 못했다"라면서 "빠르게 등록 절차를 이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송가인은 이전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제이지스타와도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해 왔다.

제이지스타는 "제이지스타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돼 있으며, 송가인이 제이지스타 소속 연예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최근 송가인뿐 아니라 옥주현, 성시경, 강동원 등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기획사를 운영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자율 정비 기회를 제공한 다음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