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원정 성매매 혐의를 받았던 가수 지나가 가요계 활동을 은연중 예고해 눈길을 끈다.

지나는 13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보고 싶었어요. 이번 주말 제 생일을 맞아 여전히 함께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사랑해 준 것과 함께한 추억을 모두"라고 적었다.

이어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옆으로 넘겨 보세요. 아직 제 마음은 노래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라며 "한동안 떨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됐다고 생각해요. 다시 만나요"라며 컴백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 속 지나는 엘리 굴딩의 'Love Me Like You Do(러브 미 라이크 유 두)'를 열창한다.

또한 지나는 영상편지를 통해 "여러분이 너무 그리웠다.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음악에 대한 생각도 계속 해왔다"면서 "솔직히 지금까지 길고 힘든 여정이었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지나는 SNS에 "가장 아팠던 건 일어난 일이 아니라 침묵이었다", "난 더 이상 겁먹은 소녀가 아니다. 난 이제 과거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가 선택한 것에 따라 정의된다"면서 "나는 치유되고 성장했으며 내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라며 재기를 예고하는 글을 적기도 했다.

지나는 지난 2010년 '꺼져줄게 잘살아'로 데뷔해 히트곡을 남기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원정 성매매 혐의로 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으며 이후 미국으로 떠나 휴식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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