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코미디언 김수용이 소속사를 이적한 후 강연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근황을 공개한다.

오는 10일 밤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김수용, 배우 임형준, 심형탁, 부동산컨설턴트 김인만이 함께하는 ‘마음은 부자아빠 몸은 가난한아빠’ 특집을 공개한다.

김수용은 송은이의 소속사로 이적 후 강연과 방송 등 새로운 일거리를 찾으며 활약 중이라고 말한다. 그는 소속사 내 '강연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철저히 교육받아 준비한 강연 주제와 오프닝 멘트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는 즐거움을 전한다.

또한 출연자 중 '가장 나이 든' 아빠로 현실 아빠의 고충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특히 사춘기 딸과의 대화 단절 에피소드는 웃음을 안긴다. 그의 “딸과 카톡을 거의 안 한다. 용돈 입금 요청만 온다”라는 농담 섞인 고백에 MC들과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딸과의 웃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해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전한다.

김수용은 개그맨 동료들과 함께했던 과거 추억도 소환한다. “그때 차가 제 차뿐이었는데, 자리가 부족해서 막내였던 유재석이 결국 트렁크에 타야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김구라는 “진짜 예전 얘기다. 그때 유재석은 정말 막내였다”라며 맞장구를 친다.

김수용은 ‘라디오스타’ MC들 앞에서 직접 기획한 유튜브 콘텐츠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이건 분명 대박 날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그는 “딸이 어릴 때 동화책을 지루하게 읽어줬더니 5분 안에 잠들었었다”라며 “거기서 착안한 지루한 ASMR 아이템을 구상해 봤다”라고 불면증 퇴치 콘텐츠를 소개해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세상에 나쁜 개그는 없다’라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모든 개그에는 다 해답이 있다”라며 본인만의 개그 철학을 밝힌다. 그는 “개그맨이 무리한 개그를 던질 때 제가 가서 ‘그만’하고 막거나 간식을 주는 방식으로 솔루션을 준다”라며 실제 사례를 유쾌하게 설명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다. 이에 출연진들은 “강아지 훈련하듯이 간식 주는 방식이냐”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