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미니 4집 활동을 성료했다.

아이브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를 끝으로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막내 이서가 MC로서 생방송을 이끈 가운데, 아이브는 타이틀곡 '엑스오엑스지(XOXZ)'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에 이어 세 번째 지상파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아이브는 컴백에 앞서 지난 7월 '2025 SBS 가요대전 Summer' 무대를 통해 '엑스오엑스지' 퍼포먼스 일부를 깜짝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어 앨범 테마인 '시크릿(SECRET)'에 맞춰 주체적인 '이블 큐피드(EVIL CUPID)', 예쁘지만 위험한 '커버 걸(COVER GIRL)' 콘셉트 등 다층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은 티징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극대화했다.

앨범 발매 후 지난달 28일부터는 2주간 '엑스오엑스지' 음악방송 활동을 전개, 완성도 높은 라이브와 밀도 높은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세련되고 몽환적인 아우라로 무대를 압도했고, 이에 힘입어 각종 음원 차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이는 '뮤직뱅크'의 스페셜 MC로, 이서는 '인기가요'의 MC로 활약하며 사랑스러운 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에서도 멤버 전원이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KBS2 '편스토랑', MBC '놀면 뭐하니?'를 비롯해 웹 예능 '전과자', '리무진서비스', '노포기', '걍민경', '추성훈', '워크맨', '안성재거덩요', '은지랑 이은지', '동네친구 강나미', '우쥬레코드'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줬고, 레이는 단독 유튜브 웹 예능 '따라해볼레이'를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이브는 지난 1월, 미니 3집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의 선공개곡 '레블 하트(REBEL HEART)'를 공개했다. 이들은 '레블 하트'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PAK)'을 기록했고,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로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며 '아이브 엠파시' 앨범 통산 음악방송 15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베를린과 파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브는 '엑스오엑스지'로 지상파 3사 1위를 석권하며 하반기에도 끊임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가요' MC를 맡은 이서가 1위 트로피를 전달하며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아이브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활동 종료와 관련된 소감을 전했다.

◆ 다음은 '아이브 시크릿' 활동 종료 관련 소감 전문

안유진: 올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체력도, 마음도 더 단단해진 것 같다. 늘 아낌없이 사랑해 주시는 다이브(팬클럽명) 덕분에 무대에 서는 순간마다 행복했다.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는 아이브가 되겠다. 또, 9월 23일에 제가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가 공개된다. 팬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다양한 모습으로 즐거움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가을: 이번 활동은 준비하면서도, 활동하면서도 내내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저희에게 '음악방송 1위'라는 선물을 안겨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을 얻게 됐다.

레이: 음악방송 때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해 보면서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다이브가 좋아해 주셔서 정말 기뻤다. 9월에는 일본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ROCK IN JAPAN FESTIVAL 2025)'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일본에서 정말 유명하고 큰 페스티벌인 만큼 벌써 설렌다. 무사히 잘 해내고 오겠다. 또, 활동은 끝났지만 매주 목요일 유튜브 '따라해볼레이'로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다.

장원영: 올 한 해 '레블 하트', '애티튜드'에 이어 '엑스오엑스지'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뿌듯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 제가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엑스오엑스지'가 음악방송 1위를 한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매 순간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다이브 덕분에 이번 활동 정말 꿈과 같았다.

리즈: 활동을 하면서 '놀면 뭐하니?', '리무진서비스', '우쥬레코드' 같은 예능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통해 보컬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정말 기뻤고, 다이브가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더 큰 욕심을 갖게 된 것 같다. 또 앨범 수록곡 '미드나잇 키스(Midnight Kiss)'를 통해 작사에 한 번 더 도전하게 됐다. 앞으로도 목소리와 가사로 팬분들께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는 리즈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이서: 컴백을 하고 다이브와 만나는 건 언제나 설레는 것 같다. 이번 활동도 언니들과 함께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매 무대가 선물 같았다. 특히 마지막 음악 방송 무대였던 '인기가요'에서 언니들에게 직접 트로피를 건넸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활동 전부터 꼭 전해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혼자 바라왔는데, 다이브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 다이브(팬덤명), 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