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를 빛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활동 계획과 목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2025 K WORLD DREAM AWARDS)’(이하 ‘2025 KWDA’)에서 ‘케이 월드클래스상’ ‘케이 월드 드림 본상’ ‘케이 월드 드림 글로벌 뮤직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대기실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규는 올해 상반기를 돌아봤을 때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 “올해 처음으로 믹스테이프를 발매했다. 솔로로 작업물을 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많은 구성원 분들의 도움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면서 “팬 분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태현은 월드 투어 통산 100회를 기록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전 세계에서 정말 많은 모아 분들을 만났다는 것이 새삼 놀랍기도 했고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연준과 수빈은 올해 활동 중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그날이 오면’으로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연준과 수빈은 극 중 엄재일(강유석)이 과거 함께 아이돌 하이보이즈로 활동했던 멤버로 등장해 화제가 됐고, 그 화제성으로 강유석과 함께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하이보이즈로서 무대를 꾸몄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난생처음 부캐(?)로 활동한 나의 모습이 굉장히 재밌으면서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투모로우투게더는 지난 7월 발매된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 활동에 이어 네 번째 월드 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휴닝카이는 “정규앨범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투어를 시작하게 됐다. 늘 그렇듯 멤버들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계획이자 목표다”라고 전했다.

범규는 “곧 일본에서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며 일본 활동도 예정돼 있다. 새로 시작되는 월드투어와 일본 활동에서 모아 분들이 만족할 만한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휴닝카이 개인적인 버킷리스트로 “멤버들 중에 유일하게 지금 나만 운전면허가 없다. 운전을 당장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만 질 수 없으니(웃음) 면허를 따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현은 “공연하는 게 가장 즐거운 일 중에 하나인 것 같다. 특별히 염두에 둔 장소는 없지만 새로운 도시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늘 버킷리스트다”라고 전했다.

또한 범규는 솔로 믹스테이프 활동을 돌아보며 “솔로 믹스테이프를 발표하며 팀이 아닌 혼자서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좋은 곡을 발표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 중에 스스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성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빈은 “올해 개인 활동이 조금 많았던 편이다. 팀에 도움이 되자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 같다. 팀 활동과 개인 활동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해내면서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스스로의 성장점을 되짚었다.

마지막으로 투모로우투게더는 바쁜 활동 속에서 휴가가 주어진다면 장기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019년 빅히트 뮤직에서 데뷔한 그룹이다.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를 시작으로 ‘혼돈의 장’ ‘이름의 장’ ‘별의 장’ 시리즈까지, 한 소년이 세상과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과정을 노래하며 글로벌 K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산해 왔다. 직전 앨범 포함, 5개 앨범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이 연속해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인기도 확인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