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아이삭스(Jason Isaacs)가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지 페이지식스는 "제이슨 아이삭스가 카메라 안과 밖에서 완전히 얼굴을 가진 A급 스타의 행동을 비판했다"라며 "그는 해당 스타에게 역대 최악의 괴롭힘을 겪었다고 털어놨다"라고 보도했다.

영화 '해리포터'와 미국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등에 출연하며 37년간 배우 생활을 이어 온 제이슨 아이삭스는 한 인터뷰에서 유명 배우들의 앞뒤 다른 태도를 지적하며 촬영 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많은 스타들이 "미친 사람들"이라며 "그 배우들은 결근과 마약 투약은 물론 촬영장에 매춘부를 불러들였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살면서 처음 본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제이슨 아이삭스는 "카리스마를 불러일으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광기다. 내가 누군가를 끔찍하다고 생각할 때 다른 누군가는 그 사람을 훌륭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 또한 이런 경험을 하기 전에는 이 사람이 밟고 지나간 땅을 핥을 정도로 팬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매체는 "그가 A급 스타의 신원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이유는 진실을 밝힐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며 "다른 배우들에게 방해 공작으로 여겨질 수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페이지식스는 제이슨 아이삭스의 발언을 토대로 2011년 이전 그와 함께 작품에서 활동한 배우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주드 로, 벤 애플렉, 키아누 리브스, 니콜라스 케이지, 맷 데이먼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명단에 올랐다. 이와 함께 팬들도 괴롭힘을 행한 배우를 추측하며 비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공개된 '화이트 로투스 3'는 7일 동안 초호화 호텔 '화이트 로투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더 큐어'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