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조정식 강사의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 출연이 불발됐다.

17일 tvN 교양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당초 조정식 강사가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 연사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출연이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최근 조정식은 현직 교사로부터 돈을 주고 문항을 구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020년 11월, 서울시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이자 EBS 수능 연계교재 집필 경력을 지닌 현직 고등학교 교사 A 씨에게 접근해 매월 고3 수능 모의고사 문항 제작을 의뢰했으며, A 씨에게 거래 대금으로 5800만원을 받았다는 것.

이에 조정식은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으며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조정식 법률대리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조정식은 소위 '1타 강사'라 불리는 스타 강사로, 메가스터디 대표 영어 강사다. 방송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이하 '티처스2')에 출연 중이다. 지난 13일 '티처스2' 관련 언론 인터뷰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참석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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